목차 (페이지순)
순서제목작곡가페이지
1기다림Joseph Rheinberger5
2목자들Joseph Rheinberger22
3천사들이 나타남Joseph Rheinberger38
4베들레헴Joseph Rheinberger43
5구유 앞의 목자들Joseph Rheinberger47
6한 별Joseph Rheinberger61
7동방박사의 경배Joseph Rheinberger85
8마리아Joseph Rheinberger96
9성취Joseph Rheinberger101

책머리에


 라인 베르거(Joseph Gabriel Rheinberger 1839 - 1901 Liechtenstein 독)는 어려서 부터 음악적 재능이 뛰어나 일곱살 때 교회의 반주자로, 여덟살 때에는 미사곡을 작곡하여 연주가 될 만큼 일찍이 음악활동을 시작하였다. 전 생애를 걸쳐 교수로, 오르가니스트로, 작곡가로, 지휘자로, 교회음악가로, 여러 방면에서 활동한바 Bavaria에서는 궁정 오르가니스트로, 뮌헨음악원에서는 교수로, 음악원의 해산 후에는 성 미샤엘 교회의 오르가니스트로, 뮌헨 합창협회의 지휘자로, 빌로를 중심으로 음악원이 다시 재개되자 교수로, 후에는 궁정 악장으로, 마지막에는 베를린 학사원 회원으로 추대 받는 등 실로 다양한 형태의 삶을 살았다.
 

 그의 작곡 풍은 전형적인 독일 보수적인 면을 담고 있으며 슈만, 멘델스존, 브라암스의 대를 잇는 전통적인 스타일이며 작품들에서 나타나는 작곡 기법에서는 대위법의 대가다운 면모를 보이고 있다. 그에 생에 있어서 처음과 끝의 작품이 미사곡인 것을 볼 때 그의 곡들 중에 교회음악의 비중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짐작 할 수 있다. 200여 곡의 작품 중에는 오페라, 극음악, 관현악, 합창, 실내악, 오르간, 피아노 곡들이 있으며 이 곡들은 당대의 보수적인 작곡가인 브라암스, 래거와 같은 자들에게 찬사를 받은 곡들이지만 오늘날에는 그다지 많이 연주되는 곡들이 아니다. 그러나 그중에서 오르간 곡들은 낭만파 음악의 특징이 잘 드러난 다양한 색채감과 효과적인 화성 사용과 극적인 표현과 대위법적인 요소가 잘 어우러져 현재 오르가니스트들의 연주회에 많이 연주되고 있다. 그의 음악적인 위치는 라흐너(F. Lachner 18031890)와 슈트라우스(R. Strauss 1864 - 1905) 의 중간세대를 대표하고 있다.


 칸타타 '베를레헴의 별'은 그의 작품 중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크리스마스 합창곡으로 라인베르거의 아내인 프란치스카가 작시한 것으로 이 곡이 마무리 될 즈음에는 프란치스카가 세상을 뜨는 고통속에서 완성된 곡이다. 전체가 아홉 곡으로 구성된 이 곡은 형식에 있어서 조화를 이뤄 합창과 독창, 남성과 여성의 대비, 우아한 선율의 흐름, 극적인 장면의 특출한 체리, 관현악 반주의 음악적 처리와 합창과의 조화 등 구석구석 작곡자의 애정을 볼 수 있는 곡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을 간절히 바라는 부분에서 부터 동방박사의 경배, 마리아의 자장가와 마지막 구원의 성취를 이루기까지를 포함하고 있다. 이 곡은 온 인류의 소망과 구원의 내용이 가사 안에 확실히 담겨 있으며 작곡자 자신의 평소의 간직하고 있었던 것들이 이 작품에 남겨져 있는데 이것은 그가 한말에 잘 나타나 있다. “적어도 이 작품만은 이것을 담아보고 싶습니다. 우리가 항상 원하는 행복, 이것은 우리에게서 자주 멀어지곤 합니다. 그러나 이 행복에 대한 동경 때문에 음악이 존재하는 이유입니다. 나는 이것을 담고 싶습니다”.

- 역자 -